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대대적 페이스리프트로 플래그십 위상 재정립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세단 시장의 왕좌 탈환을 목표로 S클래스(W223)의 중반기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다. 2020년 9월 출시된 7세대 S클래스는 출시 5년을 맞아 역대 페이스리프트 중 가장 공격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플래그십 모델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대대적 페이스리프트로 플래그십 위상 재정립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대대적 페이스리프트로 플래그십 위상 재정립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CEO 올라 칼레니우스는 "통상적인 페이스리프트 대비 훨씬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며 "S클래스의 대대적 업그레이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투자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요소를 대거 적용하여 미래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제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삼각별 그래픽 LED, 완전히 달라진 전면 디자인

2026년형 S클래스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헤드라이트 디자인이다. 신형 E클래스와 CLA, GLA EQ 모델에 이미 적용되어 호평을 받은 삼각별 그래픽 LED 시그니처가 전후면 램프에 모두 적용된다. 이 새로운 라이팅 시그니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S클래스에도 통합하며, 야간 시인성과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한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대비 크기가 더욱 확대되고 하단으로 길게 뻗어 내려가며 더욱 웅장하고 당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프론트 범퍼 하단 에어 인테이크 또한 재설계되어 차량의 스포티함과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한다. 특히, 전방 카메라를 위한 새로운 개구부가 펜더에 추가되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강화와 센서 통합 기술의 진보를 예고한다. 이는 더욱 정교하고 안정적인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MBUX 하이퍼스크린, 내연기관 첫 탑재로 디지털 럭셔리 구현

실내에서는 전기차 EQS 전용이었던 'MBUX 하이퍼스크린'이 처음으로 내연기관 모델인 S클래스에 적용되는 것이 핵심적인 변화다.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141cm(56인치) 폭의 일체형 곡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중앙, 조수석 스크린이 하나의 이음새 없는 유리 패널로 이어지는 구조로, 디지털 럭셔리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 시스템은 시각적인 웅장함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로 레이어'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가 메뉴를 탐색할 필요 없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홈 화면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조작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 듀얼 스크린 구성 대비 시각적 일체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승객 모두에게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실내 소재와 마감재 개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동반되어 프리미엄 감각과 첨단 기술의 조화를 이룬다.

◆ 후면 디자인과 주행 성능 개선도 동반

후면부 역시 전면과 마찬가지로 삼각별 그래픽 LED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통일된 디자인 언어를 완성한다. 범퍼 디자인은 재설계되며, 기존 듀얼 배기구 대신 쿼드 배기구가 적용된 렌더링이 공개되면서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이미지 강화가 예상된다. 이는 S클래스의 전통적인 우아함에 현대적인 스포티함을 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신형 휠 디자인과 추가 바디 컬러 옵션도 제공되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라인업을 유지하되,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세부 튜닝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고성능과 최상위 럭셔리를 상징하는 V12 엔진 라인업은 지속되어 최상위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EQ 부스트)의 성능 향상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배터리 용량 및 주행 거리 개선 또한 예상된다.

◆ 1월 29일 슈투트가르트 공식 공개 예정

2026년형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는 2026년 1월 29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에서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27년까지 출시할 "수십 개의 신차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 전략의 일환으로, 플래그십 세단 위상을 재정립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S클래스는 브랜드의 기술력과 럭셔리 가치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기술 리더십과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고급 럭셔리 시장을 겨냥하는 마이바흐 라인업도 동시에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알려져,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혁신을 기대하게 한다.

◆ 한국 시장 출시 및 전망

현행 W223 S클래스는 한국에서 2021년 봄 출시되어 S 350 d부터 S 580 4MATIC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판매 중이다. 2026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국내 출시 예상 가격은 현행 모델의 가격대를 고려할 때, 트림별로 1억 6천만 원대에서 3억 원 초반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S클래스는 한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만 대를 돌파한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로,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2026년 상반기 중 국내 출시가 유력하며, 시장의 큰 관심과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 모델인 BMW 7시리즈와 아우디 A8, 그리고 제네시스 G90 등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행 모델이 출시 3년 차에 접어들고 페이스리프트 출시가 임박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신차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은 공식 출시 시점과 새로운 가격 정책을 신중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통상적으로 본사 공개 이후 빠르게 신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여 왔으므로, 이번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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