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SU7 부분변경 모델 사전판매 시작...안전성·성능 대폭 강화

샤오미가 자사의 첫 전기 세단 SU7의 부분변경 모델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사전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22만9900위안(약 4,700만원), 프로 25만9900위안(약 5,300만원), 맥스 30만9900위안(약 6,400만원)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1만~1만4000위안(약 200만~280만원) 인상됐다. 정식 출시는 2026년 4월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 가격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샤오미, SU7 부분변경 모델 사전판매 시작...안전성·성능 대폭 강화
샤오미, SU7 부분변경 모델 사전판매 시작...안전성·성능 대폭 강화

출시 21개월 만에 누적 판매 36만대 돌파

SU7은 2024년 3월 출시 이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후 9개월 만에 약 25만대의 사전 주문을 기록했으며, 2024년 말까지 13만5000대 이상을 인도했다. 샤오미 CEO 레이쥔은 출시 21개월 만에 SU7 누적 판매량이 36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으며, 이는 월평균 1만7000대가 넘는 판매량이다. 레이쥔은 SU7이 중국에서 20만위안(약 4,100만원) 이상 전기 세단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주행거리 확대 및 급속충전 성능 향상

부분변경 모델은 배터리 주행거리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스탠다드 모델은 기존 700km에서 720km로, 프로 모델은 830km에서 902km로, 맥스 모델은 800km에서 835km로 증가했다 (CLTC 기준). 고전압 플랫폼도 업그레이드돼 스탠다드 모델은 752V, 맥스 모델은 897V로 상향 조정됐다. 충전 성능도 개선돼 맥스 모델의 경우 15분 충전으로 670km 주행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기존 510km에서 크게 향상된 수치다.​

안전성 강화 및 주행보조 시스템 표준화

샤오미는 SU7에 대한 초기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안전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에어백이 기존 7개에서 9개로 증가했으며, 차체 최대 강도는 2000MPa에서 2200MPa로 강화됐다. 특히 모든 모델에 도어락 백업 전원 시스템이 추가돼, 메인 시스템 고장 시에도 문을 열 수 있도록 개선됐다. 브레이크 성능도 향상돼 전 모델에 4피스톤 고정식 프론트 캘리퍼가 기본 장착된다.​

주행보조 시스템도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보급형 모델에 라이다가 없고 낮은 연산 능력을 가졌으나, 부분변경 모델은 전 트림에 라이다와 '샤오미 HAD' 주행보조 시스템이 표준 탑재된다. 연산 능력도 기존 최대 508TOPS에서 전 모델 700TOPS로 통일됐다.​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외관은 전면 그릴 디자인이 최적화됐으며, 새로운 카프리 블루 컬러가 추가됐다. 타이어 규격도 변경돼 전륜 245mm는 유지하되 후륜이 245mm에서 265mm로 확대돼 후륜 접지력이 향상됐다. 실내는 다크 블랙 옵션이 새로 추가됐으며,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도어 패널, 시트 스티칭 등의 디테일이 개선됐다.​

구동 모터도 업그레이드돼 전 모델에 V6s Plus 모터가 탑재된다. 스탠다드와 프로 모델의 최고 출력은 299마력에서 320마력으로, 맥스 모델은 673마력에서 690마력으로 증가했다.​

테슬라 모델 3과의 경쟁 구도

SU7은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3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잡았다. 2024년 12월 기준 SU7은 중국 내 소매 판매량 4위로 2만5815대를 기록해, 5위를 차지한 모델 3의 2만1046대를 앞질렀다. SU7은 2024년 4월 인도를 시작한 첫 달부터 중국에서 모델 3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이후 9개월 동안 4차례 모델 3을 앞섰다. 가격 측면에서도 SU7 스탠다드 모델은 21만5900위안(약 4,100만원)으로, 24만5900위안(약 4,600만원)에 판매되는 모델 3 스탠다드 RWD보다 약 3만위안(약 560만원) 저렴하다.​

한국 시장 출시 전망

샤오미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 단기적 출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2025년 6월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SU7은 현재 주문해도 인도까지 10개월이 걸릴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현재는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와 생산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은 그다음 단계이며, 한국도 중요한 후보지 중 하나"라고 덧붙이며, 샤오미코리아가 전기차 판매를 직접 담당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샤오미는 2026년 4개의 신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SU7 페이스리프트 외에도 SU7 이그제큐티브 버전, 주행거리 연장형 5인승 및 7인승 SUV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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