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 공세, 한국 전기차 시장 '판도 변화' 예고

테슬라코리아가 2025년 12월 31일 주력 모델의 판매 가격을 대폭 인하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모델 3 퍼포먼스는 940만 원, 모델 Y는 최대 315만 원 가격을 낮추며 경쟁 브랜드를 압박하고 있다. FSD(완전 자율주행) 기능의 한국 출시와 맞물려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테슬라 가격 공세, 한국 전기차 시장 '판도 변화' 예고
테슬라 가격 공세, 한국 전기차 시장 '판도 변화' 예고

파격적 가격 인하, 5000만 원대 진입

모델 3 퍼포먼스 AWD는 기존 6,939만 원에서 940만 원 내린 5,999만 원으로 조정됐다. 0-100km/h 가속 3.1초의 고성능을 자랑하는 이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6 N(7,990만 원)보다 약 2,000만 원 저렴하면서도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모델 Y는 RWD 트림이 5,299만 원에서 4,999만 원으로 300만 원 인하되며 국내 전기 SUV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롱레인지 AWD 모델 역시 6,314만 원에서 5,999만 원으로 315만 원 낮아졌다.​​

모델 Y 주니퍼, 디자인·기능 대폭 개선

2025년 4월 출시된 모델 Y 주니퍼(프로젝트명)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외관과 실내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분리형 헤드램프와 일체형 테일라이트로 사이버트럭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개선된 에어로다이내믹 구조로 실제 주행거리가 증가했다. 실내에는 1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외에 8인치 후석 디스플레이가 추가됐고, 시트 통풍 기능까지 탑재되며 프리미엄 감성을 강화했다. RWD 트림 기준 최대 주행거리 400km, 최고속도 201km/h, 제로백 5.9초의 성능을 갖췄다.​

FSD 한국 출시, 규제 장벽 여전

테슬라코리아는 2025년 11월 12일 공식 SNS를 통해 FSD 감독형(Full Self-Driving Supervised)의 한국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서울 도심에서 촬영된 실제 주행 시연 영상이 공개되며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즉각적인 전면 도입에는 여러 장애물이 존재한다. 국내 판매 차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모델에는 FSD가 즉시 적용되지 않으며, 시연에 사용된 차량은 미국산 시제품이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레벨 3 자율주행 규제와 데이터 국외 반출 제한 등이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사이버트럭, 1억 4500만 원 예약 시작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륜구동(AWD) 모델은 1억 4,500만 원, 고성능 트림인 사이버비스트는 1억 6,00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예약금은 2,000만 원이다. AWD 모델은 1회 충전 시 520km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미국 판매가(약 1억 165만 원) 대비 4,000만 원 이상 높은 가격이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픽업트럭의 활용성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이 예상된다.​​

경쟁 심화 속 시장 점유율 수성 전략

이번 가격 인하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의 한국 진출과 현대차·기아의 보급형 전기차(EV3, 캐스퍼 일렉트릭 등) 라인업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모델 Y는 2025년 국내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며, 이번 인하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2026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 개편을 앞두고 5,300만 원 이하 차량에 유리한 기준이 예상되는 가운데, 모델 Y RWD의 4,999만 원 가격 책정은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구독제 FSD, 대중화 관건

FSD 일시 구입 가격 900만 원은 대다수 소비자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평가된다. 출퇴근 시간이 짧은 도심 운전자에게는 비용 대비 효용이 낮아 월 10만 원 수준의 구독제 도입이 대중적 확산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산 모델 3와 모델 Y에도 FSD가 적용되면 테슬라의 판매 파급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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